격조사는 핵이 아니다

한정한

doi:10.22557/HG.2003.06.260.149

주제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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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글학회
한글 학술저널
한글 제260호
2003.6 149 - 182 (34page)
DOI : 10.22557/HG.2003.06.2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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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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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기존의 격조사를 격조사(순수 격표지)와 후치사로 양분하고, 이 중 격조사는 통사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논증하는 데 있다.
국어 조사는 ‘논항을 표시하는 조사’와 ‘부가어를 표시하는 조사’로 나누어지는데, 격조사는 논항 표시 조사이며, 자신의 선행 명사가 서술어의 격 지배를 받으므로 통사부에서 핵이 될 수 없다. 그러나 후치사는 부가어 표시 조사이고 자신의 선행 명사를 격 지배하므로 스스로 핵이 된다. 격조사가 핵이라는 기존의 주장들은 격조사와 후치사가 격 배당 능력에서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간과했고, 생략된 격조사가 서술어의 어휘 개념 구조(LCS)로부터 연결 규칙을 통하여 복원될 수 있음을 인식하지 못했다. 필자는 ‘와’의 연결 규칙을 통하여 복원이 가능함을 예시했다.

This paper aims to first split Keykjosa into (true) case markers and postpositions, and second prove that the former cannot be syntactic beads whereas the latter can. We claim that Korean Josa is categorized in terms of whether it marks arguments or adjuncts. Case markers are of argument-marking, and cannot be syntactic heads due to their preceding NPs being case-governed by the predicates. But postpositions are of adjunct-marking, and are able to case-govern their preceding NPs resulting in syntactic heads. The previous works that claimed Keykjosa is syntactic head did not pay attention to the fundamental difference between case markers and postpositions regarding case-assigning ability, and have overlooked the fact that omitted Case markers are recovered from lexical conceptual structures(LCS) by the linking-algorithms. The author for instance shows the linking algorithm of how case marker W A is recovered from L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