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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맥락에서 기술이전 논의를 위한 전제들 - 지식재산권, 시장 그리고 법 -
Prerequisites for Stimulating the Transfer of ESTs in the Context of Climate Change - Market, IP and La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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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magnitude of problems caused by climate change is now hardly to ignore, and it is almost impossible to oppose the claim that they have been led by anthropogenic contribution to the global warming. The mankind has to work in various ways to cope with such climate change at an early stage and, to some limited extent, has achieved the necessary goals to realize it. Although numerous methods have been pursued to prevent climate change and agreements between countries or stakeholders have been attempted so far, they have not been neither very visible, nor sufficiently effective. Coping with climate change through environmentally sound technology is also one of the alternatives proposed to mitigate and adapt to climate change. Despite the technological progress, there is considerable –factual and/or legal- obstacles to its dissemination and diffusion. One of them is intellectual property (law), which confers on the right holders the exclusive right to exploit the subject matter. The owner of a technology may control over its use by claiming her/his monopoly right. This article answers questions about how best to address intellectual property issues that appear to impede technology diffusion and discuss how environmentally sound technologies can spread more legitimately. The article, firstly, reveals reveal that intellectual property is principally the legal realm where the basis of the technology/knowledge market and its concrete conditions are determined, and participants transact with each other accordingly. It analyzes then the shortcomings of the current arguments concerning the IP applying to the EST transfer so far. They seem to assume that IP rights are barriers to the technology transfer which should be finally overcome, because the rights overlook the market-related function of IP. However, it could not be appropriate stating that the transfer of environmentally sound technology would be carried out by merely demonstrating (climate) justice and responsibility of developed countries in that the (private) technology developers and related industries practically own technologies, though. Through the discussion here, the article will emphasize the need for a more market-based approach to the international climate change regime in order to make individuals more involved in the climate technologies, and also discuss how to prepare and undertake the action for the dissemination of environmentally sound technologies.
한국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은 이제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고, 그것이 주로 인간활동에 의한 것이라는 점은 거의 반론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인류는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해야 하고, 이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지금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많은 방법들이 추구되어 왔고, 국가들 간 또는 이해당사자들 간의 합의가 시도된 바 있는데, 이들은 자주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로 마무리되기 일쑤였다. 이러한 방법들 가운데, 기술이전(technology transfer)과 시장 메커니즘(market mechanism)이란 것이 관련된 논의 초기에서부터 등장하여 논의에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전자는 기술로써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시도라고 한다면, 후자는 다른 국가의 영토에서 벌인 사업의 결과로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면, 그만큼을 자국의 감축성과로 인정받도록 하는 체계를 말한다. 기술이전에는 적합한 기술이 요구되고, 이러한 기술은 지식재산권으로 보호 받는다. 지식재산권에 힘입은 기술들은 기술시장에서 거래의 대상이 된다. 얼핏 상이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동 제도들은 일종의 시장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는 유사점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기술이전은 특히 환경에 도움이 되거나 환경에 덜 위해를 가하는 이른바 친환경기술(Environmentally Sound Technology)을 국지적 차원을 넘어 전세계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며, 이는 다른 환경 관련 체제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기후변화 맥락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보급과 투입에는 적지 않은 걸림돌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지식재산권인데, 지식재산은 소유권과 유사한 권리로서 권리자에게 배타적인 독점권을 부여함으로써 제3자의 이용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논문은 기술확산을 가로막을 잠재력을 가지는 지식재산권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여 친환경기술이 더욱 잘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기 위한 것이다. 이 논문은 지식재산권이 기본적으로 시장의 근간과 그 구체적인 조건들, 즉 시장참여자들의 행위규범과 준칙을 정하는 법영역 내지 일체의 규범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지금까지 친환경 기술이전 논의가 가진 문제점들에 대해서 분석한다. 지식재산권이라는 것은 기술이전에 있어 하나의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보는 견해들이 있고, 다른 한편에서 지식재산권은 사유재산이므로 기술로써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 무엇보다 기술이라는 것이 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것이 무척 당연시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당위와 정의만을 내세워 친환경 기술이전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논증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론적 뒷받침이 되는 학술적 논거들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증적인 예시들을 지식재산권과 시장 메커니즘이라는 기존 제도에 도입시켜 보았다. 특히 시장 메커니즘이 회원국과 사업자들에게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는 측면에서, 유인이론(incentive theory)을 주된 정당화 근거로 삼는 지식재산권 제도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여기서는 무엇보다 이 두 체제가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기술이 잘 보급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에 서서 지금까지 논의되어 온 주장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국제기후변화체제에 보다 시장친화적인 체제도들이 마련되어야 하고, 가급적 이것에 근거하여 친환경기술을 보급시키는 모델들이 합의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역설하고자 한다.

목차

I. 서론
Ⅱ. 논의를 위한 기초
1. 도입
2. 환경문제의 딜레마: 합의와 협력에 대한 막연한 희망에 대하여
3. 국제기후변화법제의 발전
4. 기술이전의 개념과 의의
5. 시장 메커니즘
Ⅲ. 기술이전의 전제 및 조건으로서 시장
1. 도입
2. 친환경기술과 지식재산권의 관계
3. 친환경기술과 시장
4. 소결
Ⅳ. 대안적 시장/기술 메커니즘의 가능성
1. 도입
2. 친환경 기술혁신을 위한 외부적 인센티브의 필요성
3. 지식재산권에 의한 유인의 효과와 부작용
4. 친환경기술의 이전과 시장 메커니즘
5. 평가와 전망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저자

  • 이일호 [ Il Ho Lee | 연세대학교 SSK 기후변화와 국제법 연구센터 연구교수 ] 주저자
  • 김병일 [ Byungil Kim |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교신저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지식재산학회 [Korea Intellectual Property Society]
  • 설립연도
    1967
  • 분야
    사회과학>법학
  • 소개
    본 학회는 지식재산 및 관련 제도(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영업비밀, 저작권, 반도체칩, 컴퓨터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디지털콘텐츠 등)에 관한 국내외 이론과 실무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여 지식재산분야의 학문간 융합발전과 국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지식재산에 관한 지식을 보급하여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책제언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산업재산권 [Journal of Industrial Property]
  • 간기
    계간
  • pISSN
    1598-6055
  • eISSN
    2733-9483
  • 수록기간
    1995~2024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367 DDC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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