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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선교(仙敎)의 종교적 본질과 현대적 계승
仙敎的宗敎本質與現代繼承
이승호
선도문화 13권 9-56(48pages)
DOI 10.35573/JKSC.13.1
UCI I410-ECN-0102-2013-240-002264334

삼국시대 삼교가 들어오기 전, 한국에서 자생한 고유한 사상을 ``선도``라고 하며, 이를 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선교``라 할 수 있다. 선교의 종교적 본질을 크게 세 가지 특징으로 정의할 수 있다. 첫째는 ``광명의 하느님``이고 둘째는 ``삼신일체 신앙``이고 셋째는 ``신인합일 사상``이다. 선교는 ``하느님 신( )``과 ``귀신 신(神)``을 구별하며, ``광명의 하느님( )``은 한국 고유의 신관으로 ``밝음(光明)``을 속성으로 한다. 神은 자연 대상계로부터 오는 대뇌변연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인 두려움과 공포로부터 생기며, 역사적으로 지배층이나 특수한 계층에 의해 권력화되고 독점되었다. 이에 비해 은 궁극적 실재로 ``밝음``을 속성으로 하는 초월적 존재지만, 인간에 ``신성`` 혹은 ``밝은 마음(陽心)``으로 내재하고 있으며 만인에 보편적이다. 신경생물학적으로는 전체성과 보편성이라는 속성을 갖고 있는 뇌간의 생명활동과 자연치유력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선교의 하느님은 광명한 존재로 인간과 격리된 외화된 실체로써 섬기고 기복하고 숭배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 양심으로 내재함으로써 그 양심의 발현을 통해 현실세계에 구현되는 하느님이며, 인간의 뇌에 신성(생명현상)으로 내재함으로써 수행을 통해 서로 만나 합일을 이루어야 하는 대상이다. 양심의 회복은 바로 인간성의 회복을 의미하며, 이때의 양심은 외화된 도덕적 윤리적 관념도 아니며, 사회적 국가적 규율이나 법도 아니다. 스스로 내면의 밝은 마음을 발현한 인간은 상대적이며 외화되고 고형화된 법칙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 지역, 문화적 상황에 맞게 가장 보편적인 양심에 따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선교에서 인간과의 관계성 밖의 신은 비록 그것이 의식되어진다 하더라도 관심 밖의 것이 된다. 참다운 신은 천상에 있는 것이 아니요, 바로 지상에 있기 때문이다. 신은 인간과 함께 있으며 초월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신성으로 내재하고 있다. 그렇기에 선교에서는 내적수행을 통한 신인합일의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신인합일의 체험을 형언 불가능하다고 해서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 교화와 치화에 이른다. 그렇기에 단군은 신인합일을 이룬 신인이며, 인간과 함께 있으면서 인간으로 구체화된 현세적 동참자로서의 신이 된다. 피안의 세계가 아닌 바로 이세상에 있으면서 이치의 세상으로 만들어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신성은 누구에게나 내재하고 있기에 특별한 사람에게 독점되지않는 ``만인에게 가장 보편적``이다. 따라서 국민은 복종하고 지배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기에, 신인합일을 이룬 지도자는 ``국민 자신이 바로 신``임을 깨닫게 해야 한다.

三國時代傳入三敎之前,在韓國土生土長的固有思想叫爲"仙道",在宗敎的觀点上,可以叫爲"仙敎"。仙敎的宗敎本質大?以三個特征加以定義。第一個是"光明的上帝",第二個是"三神一?信仰",第三個是"神人合一思想"。 仙敎區分"上帝的神"與"鬼神的神",韓國的固有信仰來源于神,幷以其"光明"爲屬性。幷且,這種思維?系渗透在韓國古代建國神話(檀君,朱蒙,赫居世神話等)中。鬼神的神出于從自然對象界産生的大腦邊緣系統(limbic system)最原始的感情-畏懼與恐怖,在歷史上由統治階級或特殊階級權力化幷獨占。相比之下,上帝的神是終極的實在,以"光明"爲屬性的超越存在,以"神性"或者"陽心"內在于人,幷具有普遍性。在神經生物學上表現爲具有全?性與普遍性屬性的腦干(brainstem)的生命活動與自然治愈能力。從而,仙敎的上帝是光明的存在,與人類隔?的外化的實?,不僅是侍奉、祈福、崇拜的對象,幷以人的陽心來在,幷通過陽心的流露?鉉在鉉失世界的上帝,通過修行完成合一的對象。陽心的恢復就意味着人性的恢復,此時的陽心幷非爲外化的道德的、倫理的觀念,也不是社會的、國家的法律或者法律。內心的陽心自然而然流露出來的人不依存根据時代、地域、文化的狀況相對的、外化的、棍定的法則,而是過最普遍的陽心之人生。 在仙敎,與人發生關系之外的神진塵管可以意識到也置之度外。因爲,眞實的神不在于天上,而在地上。神與人同在,而幷非超越地存在,以神性內在于人。因而,仙敎强調通過修行的神人合一?驗。幷且,神人合一的?驗不可形容而不以"?默"一以貫之,邁向"世上"之外達到敎化與治化。因此,檀君爲實現神人合一的神,爲人同在,是以人具?化了的現世參與者的神。幷非爲彼岸的世界,就在這個世界建設理致的世界(功完),利于人類。神性是人所普遍內在的,非特殊人群所獨占,是"針對万人最爲普遍"的。從而,百姓不是服從、支配的對象,完成神人合一的領袖應"使百姓領悟到自己就是神"。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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