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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55(10); 2012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2;55(10): 633-636.
doi: https://doi.org/10.3342/kjorl-hns.2012.55.10.633
Audiologic Characteristics of Unilateral Tinnitus Patients without Subjective Hearing Disturbance.
Jae Ho Oh, Woo Hee Han, Seung Hwan Lee, Hyun Jung Min, Young Mi Kim, Chul Won Park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Hanyang University, Seoul, Korea. shleemd@hanyang.ac.kr
주관적 난청이 없는 편측성 이명환자의 청각학적 특성
오재호 · 한우희 · 이승환 · 민현정 · 김영미 · 박철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innitus is an audiologic sensation without external sound stimuli. The aim of this study is to assess characterisistics in unilateral tinnitus patients without subjective hearing loss by analyzing their audiologic test results.
SUBJECTS AND METHOD:
We used results of audiologic tests including pure tone audiogram (PTA), tinnitogram and distortion products of otoacoustic emissions (DPOAE) from 96 unilateral tinnitus patients without subjective hearing loss. We compared the results of tinnitus ear with non-tinnitus ear individually, and also analyzed these data according to their age, symptom and duration.
RESULTS:
The hearing level of PTA of tinnitus ears compared to non-tinnitus ears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t 4000 Hz and 8000 Hz, and it was more prominent at age over forty. DPOAE results were significantly low at 4000 Hz level in tinnitus ears compared to non-tinnitus ears. Loudness and duration of symptoms were louder and longer when hearing loss was accompanied.
CONCLUSION:
In unilateral tinnitus patients without subjective hearing disturbance, a pattern of high frequency hearing loss was found in PTA and DPOAE. The patients with hearing loss above 25 dB HL at any frequency are older and have longer duration with high pitch-louder tinnitus. Therefore, even though tinnitus patient has no subjective hearing loss, it is important to make treatment plan by sufficient audiologic evaluation.
Keywords: Hearing lossOtoacoustic emissionPure tone audiometryTinnitus

Address for correspondence : Seung Hwan Lee, MD,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Hanyang University, 222 Wangsimni-ro, Seongdong-gu, Seoul 133-792, Korea
Tel : +82-31-560-2363, Fax : +82-31-566-4884, E-mail : shleemd@hanyang.ac.kr


이명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대규모 역학 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명 유병률은 20.3%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1) 따라서 이명의 원인과 병소의 위치, 그리고 병태생리 및 이에 따른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불명확한 부분이 많고,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확립된 기준이 없어 치료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이다.
이명은 청각경로상의 어느 부분의 이상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보통 와우에서 시작되는 비정상적인 말초신경 활동으로 유발된다는 이론이2,3)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것은 또한 이명이 청력저하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서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청력저하가 동반되지 않은 이명 환자에서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면서 이명의 원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4,5,6)
하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들에서는 이명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명과 청력저하의 유무에 따라 독립된 환자군으로 나누어 청각학적 검사결과를 비교해왔던 것이 보통이었다. 이에 저자들은 이명이 있으면서 주관적인 청력저하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청각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정상측 귀의 검사 결과와 비교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이명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 952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일측성 이명을 호소하였으나 주관적 난청이 없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난청은 호소하지 않았으나 외이나 고막에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직업이나 환경이 소음에 노출된 환자, 메니에르병이나 돌발성 난청 등 동측 귀에 난청 경험이 있던 환자들은 제외한 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병력 청취,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gram), 이명도검사(tinnitogram), 이음향방사검사(otoacoustic emissions) 등의 결과를 이명측과 비이명측으로 분류하여 비교 관찰하였다.
순음청력검사는 GSI 61 clinical audiometer(Grason-Stadler, Eden Prairie, MN, USA)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500 Hz, 1000 Hz, 2000 Hz, 4000 Hz, 8000 Hz 각 주파수의 역치와 6분법{[1000+(2×2000)+(2×4000)+8000]/6}으로 계산한 역치를 구하였으며 각 역치값이 25 dB HL를 넘는 경우 비정상으로 간주하였다. 각 역치를 이명측과 비이명측에서 비교하였으며, 이환 기간에 따라 3개월 이상 이명을 느낀 환자군과 3개월이 안되는 환자군으로 나누어 청력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변조이음향방사검사 distortion products of otoacoustic emissions(DPOAE)는 ILO 292 OAE system(Otodynamics, Hatfield, United Kingdom)를 이용하여 시행하였고, 이명측과 비이명측에서 1 kHz, 1.4 kHz, 2.8 kHz, 4 kHz 각 주파수별 값을 비교하였다.
이명도검사(tinnitogram)는 순음(pure tone)을 이용한 음고저비교검사(pitch-match test)를 시행하여, 이명의 고저(pitch)와 세기(loudness)를 분석하였으며, 이명이 순음으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이번 연구의 data에서 배제하였다. 순음청력검사상 모든 주파수에서 25 dB HL 이하로 측정된 정상 청력군과 한 주파수 이상에서 25 dB HL 이상의 결과를 보인 청력 저하군으로 나누어 이명도검사의 결과와 나이, 이환 기간을 비교하였고, 이명주파수와 순음청력검사상 가장 큰 청력저하를 보였던 주파수와의 일치 여부를 조사하였다.
통계분석은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soft ware(version 17.0 for windows)를 이용하였으며 평균비교는 독립표본 t 검정법을 사용하였다. 통계학적 유의 수준은 95% 이상(p-value<0.05)으로 하였다.



선별된 환자군의 평균 나이는 51.8세였고, 연령비율은 20대 6명(6.2%), 30대 18명(18.8%), 40대 20명(20.8%), 50대 19명(19.8%), 60대 15명(15.6%), 70대 18명(18.8%)이었다. 남자 50명(52.1%), 여자 46명(47.9%)이었으며, 전체적으로 우측에 37명(38.5%), 좌측에 59명(61.5%)으로 좌측에 더 많았다(Table 1).
순음청력검사 결과 이명측에서 각 주파수별 역치의 평균은 500 Hz 20.7(±19.5) dB HL, 1000 Hz 27.0(±65.4) dB HL, 2000 Hz 22.9(±16.6) dB HL, 4000 Hz 36.2(±21.4) dB HL, 8000 Hz 48.0(±27.3) dB HL이었고 비이명측은 500 Hz 16.6(±10.1) dB HL, 1000 Hz 17.6(±11.9) dB HL, 2000 Hz 18.8(±15.4) dB HL, 4000 Hz 27.8(±20.8) dB HL, 8000 Hz 39.7(±25.4) dB HL이었다(Fig. 1). 순음청력검사상 이명측 각 주파수별 혹은 6분법 평균값이 25 dB 이상으로 측정된 경우는 각각 500 Hz 30.2%, 1000 Hz 36.4%, 2000 Hz 46.8%, 4000 Hz 67.7%, 8000 Hz 75.2%, 6분법 평균 39.5%로 나타났다. 이명이 없는 정상측과 비교해 보았을 때 4000 Hz와 8000 Hz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명측 청력 저하가 관찰되었다(4000 Hz p=0.006, 8000 Hz p=0.031).
4000 Hz와 8000 Hz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명측 청력저하가 나타나는 결과에 근거하여, 연령대별 4000 Hz와 8000 Hz의 청력저하의 정도를 paired t-test를 이용하여 추가로 분석하였다. 20~30대에서는 양측 귀의 청력이 비슷한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4000 Hz와 8000 Hz 모두 이명측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p-value<0.05) 청력 역치 증가가 관찰되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노인성 난청에 의한 청력저하 외에 이명측 귀의 고음역 청력 역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2).
이환기간에 따라 3개월 이상 이명을 느낀 환자군과 3개월이 안되는 환자군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았을 때, 각 주파수별 측정된 청력 역치는 1 kHz를 제외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DPOAE값의 이명측, 비이명측 차이를 분석한 결과(Fig. 3), 평균값으로 4 kHz에서 이명측 신호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 SNR)값 평균 -5.3(±15.8) dB, 비이명측 SNR값 평균 0.6(±15.2) dB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명측 SNR값 저하가 나타났다(p=0.023).
이명 주파수와 순음청력검사상에서 가장 나쁜 주파수와의 일치여부를 비교하였을 때의 비율은 26.6%로 그 연관성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모든 주파수에서 청력이 25 dB HL 이하로 정상 청력을 보인 군과 적어도 한 주파수 이상에서 25 dB HL 이상으로 측정된 청력 저하군을 비교해 보았을 때, 청력 소실이 있는 환자군은 평균연령이 56.2(±14.5)세로 청력저하가 없는 환자군의 평균연령 38.3(±9.7)보다 더 높았다. 이환기간도 42.2(±53.7)개월로 24.1(±27.0)개월보다 더 길고, 이명도검사의 평균 세기도 45.4(±23.8) dB HL로 24.1(±27.0) dB HL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명 환자에게 있어 난청의 유무와 부위 및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청력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Murai 등7)은 이명환자의 청력을 분석한 결과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가 42.3%, 전음성난청 환자 33.6%, 정상 청력환자가 20.1%로 보고하였다. 이처럼 이명은 흔히 청력저하와 동반되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외유모세포의 부종으로 인한 전기적인 운동성의 이득과 크기 증가가 이명과 관련된 청력저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8) 따라서 청력저하 역시 외유모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청력저하와 이명이 동반된 환자에서 원인파악을 외유모세포의 기능을 평가하는 것만으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현재까지의 연구는 이명과 청력저하의 유무에 따라 네 가지 환자군(이명과 청력저하가 모두 있는 경우, 이명은 있으나 청력은 정상인 경우, 청력저하가 있으나 이명이 없는 경우, 이명과 청력저하가 모두 없는 경우)을 조직하여 각 환자군의 청각학적 검사와 특징을 비교하는 형식이 대부분이었다.4,5,6)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인 청력저하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명측과 비이명측 귀를 비교하였으며, 또한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여 연령증가에 따른 노인성 난청의 영향 여부를 함께 보려고 하였다. Yoo 등8)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고주파의 자발적인 이명을 듣게 되며, 연령 증가에 따라 고주파 영역을 담당하는 와우의 기저부가 먼저 손상된다는 사실을 추측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명측에서 정상측에 비해 고주파수 청력저하가 더 심하며 그 현상은 40대 이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는 결과가 나타났고, Lee와 Lee9)가 보고한 이명과 난청이 연관되어 있다는 결과와는 일치하지만 일측성이라는 점에서 노인성 난청의 영향과는 별개의 결과로 생각된다.
이음향방사(otoacustic emission)검사는 외유모세포의 상태를 알 수 있는 검사로, Zurek10)은 자발 이음향방사(spontaneous otoacustic emission)와 이명과의 관계를 보고하였으며, Ozimek 등11)은 주파수 외에 환자의 연령이 변조이음향방사(DPOAE)값에 변화를 일으켰다고 보아 DPOAE가 이명환자에 있어서 노인성난청의 발생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DPOAE 검사를 이용하여 결과를 분석하였고, 이명측 귀에서 비이명측 귀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SNR값 저하가 관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연령대별로 비교적 고른 분포로 환자를 구성하여 노인성 난청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각 연령대별 환자 수의 차이가 20대 6명(6.2%), 40대 20명(20.8%)으로 큰 차이를 보인 것이 한계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명주파수와 가장 나쁜 청력주파수와의 상관관계를 비교했을 때 주파수는 일치하지 않았다. Doo와 Ahn12)은 이명 주파수와 최대난청 주파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들은 두 주파수와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는 발견할 수 없었으나 평균 이환 기간에서는 이명 주파수와 최대난청 주파수가 같은 군이 같지 않은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하였으며, 시간이라는 변수가 청각중추의 가소성 및 재구성화를 진행하였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이환 기간이 3개월 이상인 환자군에서 청력 역치 증가가 나타나는 경향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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