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범 문학이 재현하는 사건의 교차성

@article{ART002724106},
author={ 조수일 },
title={김석범 문학이 재현하는 사건의 교차성},
journal={사이間SAI},
issn={1975-7743},
year={2021},
number={30},
pages={97-129},
doi={10.30760/inakos.2021..30.003},
url={http://dx.doi.org/10.30760/inakos.2021..30.003}

TY - JOUR
AU - 조수일
TI - 김석범 문학이 재현하는 사건의 교차성
T2 - 사이間SAI
PY - 2021
VL -
IS - 30
PB -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SP - 97-129
SN - 1975-7743
AB - 본 논문은 제주 4․3 사건,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마쓰가와(小松川) 사건을 재현하는 김석범 문학의 양상을 고찰하고, 김석범 문학 읽기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 문학적 지표를 범박하게 제시하였다. 첫째, 김석범 문학에 있어 ‘사건’이란, 죽은 자의 목소리와 산 자의 목소리를 교차시키는 것이다. 김석범 문학은 주체가 되어 불가시화/불가청화된 존재의 목소리를 가시화/가청화함으로써 상상과 사유의 가능성, 새로운 역사의 연속성을 연다. 둘째, 김석범 문학에 있어 ‘사건’이란, 사건과 사건을 교차시키는 것이다. 김석범 문학은 한 사건에 대해 시공간을 달리하는 사건과 ‘겹쳐보기’를 하며 역사의 반복성을 확인하고, 또 동시에 자기 성찰과 그 언어화를 통해 과거 청산을 촉구한다. 셋째, 김석범 문학에 있어 ‘사건’이란, 개별성과 보편성을 교차시키는 것이다. 김석범 문학은 개별적이고 특수한 사건을 문학적으로 재현함으로써 ‘들여다보기’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안하는데, 개별적이고 특수한 것에서 전체와 보편을 지향하고, 또 개별적이고 특수한 것으로 회귀하여 사유하는 것이 바로 문학이 갖는 순환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KW - 김석범, 사건, 교차성, 1949년 무렵의 일지에서, 유방이 없는 여자, 제사 없는 제의, 제주 4․3 사건, 광주민주화운동(5․18), 고마쓰가와 사건
DO - 10.30760/inakos.2021..30.003
UR - http://dx.doi.org/10.30760/inakos.2021..30.003
ER -

조수일 (2021). 김석범 문학이 재현하는 사건의 교차성. 사이間SAI, 30, 97- 129.

조수일 . 2021, “김석범 문학이 재현하는 사건의 교차성”, 사이間SAI, no. 30, pp. 97-129. Available from: doi:10.30760/inakos.2021..30.003

조수일 “김석범 문학이 재현하는 사건의 교차성” 사이間SAI 30 pp. 97-129 (2021): 97.

조수일 . 김석범 문학이 재현하는 사건의 교차성 사이間SAI [Internet]. 2021; 30: 97-129. Available from: doi:10.30760/inakos.2021..30.003

조수일 . “김석범 문학이 재현하는 사건의 교차성” 사이間SAI no.30 (2021): 97-129. doi: 10.30760/inakos.2021..30.003

홈 권호 목록 논문 목록 논문 상세

김석범 문학이 재현하는 사건의 교차성

사이間SAI

약어 : 사이間SAI

2021, no.30, pp.97 - 129

DOI : 10.30760/inakos.2021..30.003

발행기관 :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연구분야 : 한국어와문학

조수일¹

¹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인용한 논문 수 : 3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본 논문은 제주 4․3 사건,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마쓰가와(小松川) 사건을 재현하는 김석범 문학의 양상을 고찰하고, 김석범 문학 읽기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 문학적 지표를 범박하게 제시하였다. 첫째, 김석범 문학에 있어 ‘사건’이란, 죽은 자의 목소리와 산 자의 목소리를 교차시키는 것이다. 김석범 문학은 주체가 되어 불가시화/불가청화된 존재의 목소리를 가시화/가청화함으로써 상상과 사유의 가능성, 새로운 역사의 연속성을 연다. 둘째, 김석범 문학에 있어 ‘사건’이란, 사건과 사건을 교차시키는 것이다. 김석범 문학은 한 사건에 대해 시공간을 달리하는 사건과 ‘겹쳐보기’를 하며 역사의 반복성을 확인하고, 또 동시에 자기 성찰과 그 언어화를 통해 과거 청산을 촉구한다. 셋째, 김석범 문학에 있어 ‘사건’이란, 개별성과 보편성을 교차시키는 것이다. 김석범 문학은 개별적이고 특수한 사건을 문학적으로 재현함으로써 ‘들여다보기’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안하는데, 개별적이고 특수한 것에서 전체와 보편을 지향하고, 또 개별적이고 특수한 것으로 회귀하여 사유하는 것이 바로 문학이 갖는 순환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키워드

김석범, 사건, 교차성, 1949년 무렵의 일지에서, 유방이 없는 여자, 제사 없는 제의, 제주 4․3 사건, 광주민주화운동(5․18), 고마쓰가와 사건

참고문헌(30)

[학술지] 김석범 / 2021 / 1949년 무렵의 일지에서 -｢죽음의 산｣의 한 구절에서- / 제주작가 (봄)
[단행본] 朴樋 / 2005 / 金石範作品集Ⅰ / 平凡社
[단행본] 金石範 / 2005 / 金石範作品集Ⅱ / 平凡社
[단행본] 金石範 / 1981 / 祭司なき祭り / 集英社
[학술지] 곽형덕 / 2021 / ‘전후’의 폭력에 맞서는 마이너리티의 기억과 투쟁─ 오키나와문학과 재일조선인문학을 중심으로 ─ / 일본학보 (126) : 81 ~ 101
[학술지] 김계자 / 2011 / 1930년대 조선 문학자의 일본어 글쓰기와 잡지『문예수도』 / 일본문화연구 (38) : 59 ~ 77
[학술지] 다카하시 아즈사 / 2019 / 김사량의 일본어 문학, 그 형성 장소로서의 『문예수도』 — ‘제국’의 미디어를 통한 식민지 출신 작가의 교류 / 인문논총 76 (1) : 275 ~ 322
[학술지] 이한창 / 2012 / 김석범의「1949년의 일지에서」에 관한 고찰 / 日本語文學 1 (54) : 287 ~ 306
[학술지] 장인수 / 2018 / 실재와 환영, 혹은 제의로서의 소설 쓰기― 고마쓰가와 사건의 문학적 재현 / 한국학논집 (72) : 179 ~ 207
[학술지] 조경희 / 2012 / ‘조선인 사형수’를 둘러싼 전유의 구도: 고마쓰가와 사건(小松川事件)과 일본/‘조선’ / 동방학지 (158) : 347 ~ 385
[학술지] 金石範 / 2006 / [インタビュー] 文学における記憶と自由－歴史と社会に向き合うこと－ / 社会文学 23
[학술지] 金石範 / 2017 / 続․韓国行(上) / 世界
[학술지] 金達寿 / 1965 / 文学と政治 / 朝日ジャーナル
[학술지] Sato Izumi / 2021 / 翻訳と連帯─ 金碩禧『地鳴り』について ─ / 일본학보 (126) : 27 ~ 38
[학술지] 申知瑛 / 2016 / ｢変化なし｣というダイナミズム：復刊記念シンポジウム｢戦後日本語文学と金石範『火山島』｣に参加して(上) / CAPS Newsletter (129)
[기타] 無署名 / 2015 / 警視庁から辺野古派遣 / 朝日新聞, 2015.11.1
[단행본] 김석범 / 2015 / 까마귀의 죽음 / 각
[단행본] 서경식 / 2006 / 난민과 국민 사이 / 돌베개
[단행본] 알랭 바디우 / 2015 / 철학과 사건 / 오월의 봄
[단행본] 헨미 요 / 2020 / 1★9★3★7 / 서커스출판상회
[단행본] 岩崎稔 / 2009 / 戦後日本スタディーズ①……40․50年代 / 紀伊國屋書店
[단행본] 大岡昇平 / 2013 / コレクション戦争と文学12 戦争の深淵 / 集英社
[단행본] 姜信子 / 2019 / 金石範評論集Ⅰ / 明石書店
[단행본] 金石範 / 1972 / ことばの呪縛 / 筑摩書房
[단행본] 金石範 / 2005 / 金石範作品集Ⅰ / 平凡社
[단행본] 国際高麗学会日本支部 / 2010 / 在日コリアン辞典 / 明石書店
[단행본] 池明観 / 2004 / T․K生の時代と｢いま｣―東アジアの平和と共存への道 / 一葉社
[단행본] 鈴木道彦 / 2007 / 越境の時一九六〇年代と在日 / 集英社新書
[단행본] 村上克尚 / 2017 / 動物の声、他者の声―日本戦後文学の倫理 / 新曜社
[단행본] 堀真清 / 2010 / 一亡命者の記録―池明観のこと― / 早稲田大学出版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