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시기의 대일통(大一統)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의 중요한 특징이고 도량형은 정치 경제 제도도 대일통으로 이행되었다. 통일된 도량형 정책 반포, 도량형 관리를 세분화하고 대량의 표준기를 배포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통해 체계적인 도량형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도량형 제도의 변화는 신구 제도 간의 갈등이 될 수밖에 없고, 새 제도가 생기면 곧바로 구제도가 없어지지 않고 일정 기간 도량형을 사용하는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이 시기는 누서(累黍)와 황종(黃鐘)의 방법으로 도ㆍ량ㆍ형을 연관시켜 그들의 기본값 사이에 내재된 통일적 연계를 탐구하였다. 오도제(五度製)ㆍ오량제(五量製) 및 오권제(五權製)가 통일된 사상적 내포를 부여하고, 도ㆍ량ㆍ형 간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의 측정값을 정하였다. 진한시대 대일통의 사회 정세는 도량형이 반드시 통일되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 시기의 도량형 제도의 발전은, 화폐 제도, 관록 제도, 경제 제도, 수공업 제도의 표준에 기초를 둘 뿐만 아니라, 정부의 재정 수입을 규범화했으며, 관료의 효율을 보증하고, 횡령과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상품 교환 시장을 규범화하고, 각 지역 간 무역 거래를 보장하며, 상품 경제의 발전을 촉진했다. 진한 도량형은 진나라 때의 국가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국가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강력한 중앙집권제도, 대일통의 경제문화, 도량형은 반드시 통일된 것을 요구했다. 통일된 도량형 제도는 중앙 집권 제도의 실시를 보장하고 사회 경제의 발전을 촉진하였다. 진한 시기에 통일된 도량형 제도는 대일통 국가 형식을 구현한 것이며, 도량형이 사회와 상호 작용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