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 도입과 활자의 구입

@article{ART001563590},
author={ 이재정 },
title={조선 후기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 도입과 활자의 구입},
journal={규장각},
issn={1975-6283},
year={2011},
number={38},
pages={1-26},
doi={10.22943/kyujg.2011..38.001},
url={http://dx.doi.org/10.22943/kyujg.2011..38.001}

TY - JOUR
AU - 이재정
TI - 조선 후기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 도입과 활자의 구입
T2 - 규장각
PY - 2011
VL -
IS - 38
PB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SP - 1-26
SN - 1975-6283
AB - 이 논문은 정조 연간에 제작된 生生字와 整理字를 중심으로 조선후기 통치자와 지식인들의 중국 활자에 대한 관심과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도입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조선시대 활자 가운데는 중국에서 수입된 서적의 글자체를 본떠 만든 활자들이 많았다. 이는 중국에서 수입된 서적이 내용뿐 아니라 형식면에서도 조선의 인쇄와 출판에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조선 전기에는 중국의 활자 제작 방식이 도입되지는 않았다. 明淸時代 중국에서는 목판 인쇄 외에도 활자를 비롯한 다양한 인쇄 방식이 사용되었으며, 중국의 발전된 문물에 관심을 가진 조선 후기의 實學派는빠르고 효율적인 중국의 인쇄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조 연간에 제작된 生生字와 整理字는 중국의 武英殿聚珍版(四庫全書聚珍板)을 인쇄한 목활자의 제작 방식을 도입하여, 활자의 개량에 어느 정도 성공하였다. 한편 정조 연간에 두 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목활자를 구입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國立中央博物館에 소장된 조선시대 목활자 가운데 이 때 중국에서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 두 종류의 활자가 있다. 이들 활자는 腰高大字와 小字, 普通大字와 小字로 명명된 것이다. 이들 활자는 기존의 조선 활자가 안고있던 組版의 비효율을 일정 부분 개선한 형태로, 조선 후기 통치자와 지식인들이 인쇄 기술 향상을 위해 중국의 활자에 관심을 가졌음을 입증하는 실물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KW - 正祖, 生生字, 整理字, 活字, 武英殿聚珍版程式, 燕貿木字, 實學派,國立中央博物館
DO - 10.22943/kyujg.2011..38.001
UR - http://dx.doi.org/10.22943/kyujg.2011..38.001
ER -

이재정 (2011). 조선 후기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 도입과 활자의 구입. 규장각, 38, 1- 26.

이재정 . 2011, “조선 후기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 도입과 활자의 구입”, 규장각, no. 38, pp. 1-26. Available from: doi:10.22943/kyujg.2011..38.001

이재정 “조선 후기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 도입과 활자의 구입” 규장각 38 pp. 1-26 (2011): 1.

이재정 . 조선 후기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 도입과 활자의 구입 규장각 [Internet]. 2011; 38: 1-26. Available from: doi:10.22943/kyujg.2011..38.001

이재정 . “조선 후기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 도입과 활자의 구입” 규장각 no.38 (2011): 1-26. doi: 10.22943/kyujg.2011..3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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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 도입과 활자의 구입

규장각

약어 : -

2011, no.38, pp.1 - 26

DOI : 10.22943/kyujg.2011..38.001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분야 : 기타인문학

이재정¹

¹국립중앙박물관

인용한 논문 수 : 2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논문은 정조 연간에 제작된 生生字와 整理字를 중심으로 조선후기 통치자와 지식인들의 중국 활자에 대한 관심과 중국 활자 제작 방식의도입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조선시대 활자 가운데는 중국에서 수입된 서적의 글자체를 본떠 만든 활자들이 많았다. 이는 중국에서 수입된 서적이 내용뿐 아니라 형식면에서도 조선의 인쇄와 출판에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조선 전기에는 중국의 활자 제작 방식이 도입되지는 않았다. 明淸時代 중국에서는 목판 인쇄 외에도 활자를 비롯한 다양한 인쇄 방식이 사용되었으며, 중국의 발전된 문물에 관심을 가진 조선 후기의 實學派는빠르고 효율적인 중국의 인쇄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조 연간에 제작된 生生字와 整理字는 중국의 武英殿聚珍版(四庫全書聚珍板)을 인쇄한 목활자의 제작 방식을 도입하여, 활자의 개량에 어느 정도 성공하였다. 한편 정조 연간에 두 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목활자를 구입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國立中央博物館에 소장된 조선시대 목활자 가운데 이 때 중국에서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 두 종류의 활자가 있다. 이들 활자는 腰高大字와 小字, 普通大字와 小字로 명명된 것이다. 이들 활자는 기존의 조선 활자가 안고있던 組版의 비효율을 일정 부분 개선한 형태로, 조선 후기 통치자와 지식인들이 인쇄 기술 향상을 위해 중국의 활자에 관심을 가졌음을 입증하는 실물자료로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