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결정 모형을 통해 본 원유시장의 동태적 변화 분석

송효준; 이한식

doi:10.22558/jieb.2016.12.29.6.2153

주제분류

...

저널정보

한국산업경제학회
산업경제연구 학술저널
산업경제연구 제29권 제6호
2016.12 2,153 - 2,178 (26page)
DOI : 10.22558/jieb.2016.12.29.6.2153

저자정보

송효준 (서강대학교)
이한식 (서강대학교)

이용수
내서재: 1

내서재에 추가
되었습니다. 내서재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초록·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2000년 이후 유가의 흐름에서 나타나는 글로벌 원유시장의 동태적 움직임을 분석하였다. 원유시장을 둘러싼 모든 정보의 집합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유가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수요와 공급, 재고 등의 기초(fundamental) 요인과 달러화 가치, 투기자금 등 비기초(non-fundamental) 요인인 금융요인을 설명변수로 하는 다요인 모형을 활용하였다. 원유시장의 수요와 공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용변수를 사용하였던 선행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원유시장의 수급상황을 좌우했던 Non-OECD 수요와 미국의 원유공급량을 직접 설명변수로 사용하였다. 먼저 구조변화 검정을 통해 2000년 이후의 유가의 흐름을 세 구간으로 나눈 후, 각 구간에서 유효한 설명변수의 상대적 크기를 통해 원유시장의 동태적 변화를 해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보면 전 구간에 걸쳐 비기초 요인인 달러화 가치와 투기자금의 흐름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2000년대 초중반 Non-OECD의 수요와 재고 등의 기초 요인이 유가의 상승을 이끈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였지만, 2011년 중반 이후의 구간에서는 비기초 요소인 금융 요인만으로 유가의 흐름이 설명될 수 있는 정도로 원유시장에 금융상품시장의 특성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This study analyzes the dynamics of the global oil market by examining key determinants of oil prices since 2000. As oil prices are determined as a collective result of all the information surrounding the crude oil market, any changes in oil prices should reflect the dynamics of oil market. We used a multi-factor model with both fundamentals and non-fundamentals as explanatory variables. Unlike previous studies, which used proxy variables to discuss demand and supply situations of crude oil markets, we use non-OECD demand and US crude production as key explanatory variables. In this study, we first divide the whole sample into three sub-periods using the breakpoint test. We then examine the oil market dynamics by estimating relative sizes of each explanatory variables in each period. The estimation result shows that oil prices are affected by both fundamental and non-fundamental factors over the whole period. After mid-2011, however, the oil market could be explained only by non-fundamentals such as dollar value and speculative money, whereas the fundamental factors such as non-OECD demand and inventory used to be the important factors on determining oil prices until early and mid-2000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dynamics of oil market has changed over time, so that the crude oil market has recently operated more like financial markets, rather than markets for the usual produ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