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윤대성의 희곡 「사의 찬미」(1988)에서 1987년 민주화선언 이후 윤대성의 달라진 예술세계가 다양한 메타드라마적인 방식들로 표현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 글에서는 극중극, 역할놀이, 테아트룸 문디 등의 메타드라마적인 기법들로 「사의 찬미」를 분석하였다. 외부극과 극중극의 인물 모두 예술가로 설정하고, 예술가로서의 이상과 좌절을 갖게 하여 관객들이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게 만든다. 등장인물들은 극중극 속 역할놀이를 통해 극중극과 극중 현실 자아간의 긴장과 역학 관계를 드러낸다. 끝으로 테아트룸 문디 기법을 통해서 「사의 찬미」가 극작가 윤대성의 현실을 초월하는 극단적인 예술지향성을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의 찬미」 이후의 윤대성의 작품들에서도 그의 예술지향성을 확인하는 데에 메타드라마적인 기법에 대한 연구로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confirm that in Death Song (1988), Playwrighter’s changed world views of art after the declaration of democracy (1987), are expressed through various meta-dramatic methods. In this article, Death Song was analyzed using meta-dramatic techniques such as the play within play, role playing within play, and theatrum mundi. By setting all the characters as artists, and sharing the ideals and frustrations, the audience can sympathize with their pain. Through role playing within the play, the characters reveal the tension and dynamics the real self between the inner play and outer play. Through the theatrum mundi technique, Death Song reveals an extreme artistic orientation that transcends reality. In the works of Yoon Dae-sung after Death Song, more diverse discussions will be possible through the study of meta-dramatic techniques to confirm his artistic orien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