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사본 『본업영락경소(本業瓔珞經疏)』(Stein no.2748)의 사상사적 위치－인용문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article{ART002388512},
author={ 이상민 },
title={돈황사본 『본업영락경소(本業瓔珞經疏)』(Stein no.2748)의 사상사적 위치－인용문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journal={불교학연구},
issn={1598-0642},
year={2018},
volume={56},
pages={53-81},
doi={10.21482/jbs.56..2018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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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 - JOUR
AU - 이상민
TI - 돈황사본 『본업영락경소(本業瓔珞經疏)』(Stein no.2748)의 사상사적 위치－인용문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T2 - 불교학연구
PY - 2018
VL - 56
IS -
PB - 불교학연구회
SP - 53-81
SN - 1598-0642
AB - 본고는 돈황사본 S.2748에 인용된 문헌들의 고찰을 통해 그 사상사적 위치를 추적하였다. 고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본업경소』에는 북조의 여러 경록에 기재된 경전들이 함께 인용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선비보살경』, 『무진의경』과 같이 이후 지론학파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경전들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무진의경』의 경우 『대집경』에 수록된 형태로 인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 『본업경소』에는 여러 부분에서 『십지경론』이 인용되고 있다. 그 중 42계위설의 해석은 기본적으로 『영락본업경』에 의지하고 있지만, 십지(十地) 부분만은 『십지경론』의 내용으로 주석되어 있다. 3) 『본업경소』와 『십지론의소』는 거의 동일한 형태의 구절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보았을 때 『본업경소』가 법상(法上) 주변에서 성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구절을 기준으로 문헌 성립의 선후 관계를 배정할 수 있다면 『본업경소』가 『십지론의소』보다 선행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4) 『본업경소』와 『십지론의소』의 상응 구절에는 “초지에서 삼계를 벗어난다”는 지론학파의 설이 전제되어 있으며 이는 『본업경소』의 작성 이전부터 지론학파의 교설이 성립되어 있었음을 보여준다. 다만 『본업경소』에는 『영락본업경』의 설을 따라 “7지에서 삼계를 벗어난다”는 설도 등장하기 때문에 당시 지론학파 내에서 두 가지 설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로 공존하고 있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5) 『본업경소』와 긴밀한 연관성을 보이는 문헌으로는 또 다른 돈황사본인 『인왕실상론』이 있다. 양 문헌은 분명한 상응 구절을 지니고 있으며, 서로 간에 참조해야만 이해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한편, 『본업경소』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용되고 있는 지론학파의 교리들이 『인왕실상론』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두 문헌이 동일한 그룹에서 찬술되었다는 점, 그리고 동일한 그룹 안에서도 사상적인 변천과정이 일어난다는 점을 시사한다.
KW - 지론학파, 돈황사본, 『보살영락본업경』, 『본업영락경소』, 『십지경론』, 『십지론의소』, 『인왕반야실상론』
DO - 10.21482/jbs.56..201809.53
UR - http://dx.doi.org/10.21482/jbs.56..201809.53
ER -

이상민 (2018). 돈황사본 『본업영락경소(本業瓔珞經疏)』(Stein no.2748)의 사상사적 위치－인용문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불교학연구, 56, 53- 81.

이상민 . 2018, “돈황사본 『본업영락경소(本業瓔珞經疏)』(Stein no.2748)의 사상사적 위치－인용문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불교학연구, vol. 56, pp. 53-81. Available from: doi:10.21482/jbs.56..201809.53

이상민 “돈황사본 『본업영락경소(本業瓔珞經疏)』(Stein no.2748)의 사상사적 위치－인용문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불교학연구 56 pp. 53-81 (2018): 53.

이상민 . 돈황사본 『본업영락경소(本業瓔珞經疏)』(Stein no.2748)의 사상사적 위치－인용문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불교학연구 [Internet]. 2018; 56 : 53-81. Available from: doi:10.21482/jbs.56..201809.53

이상민 . “돈황사본 『본업영락경소(本業瓔珞經疏)』(Stein no.2748)의 사상사적 위치－인용문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불교학연구 56 (2018): 53-81. doi: 10.21482/jbs.56..2018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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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사본 『본업영락경소(本業瓔珞經疏)』(Stein no.2748)의 사상사적 위치－인용문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불교학연구

약어 : KJBS

2018, vol.56, pp.53 - 81

DOI : 10.21482/jbs.56..201809.53

발행기관 : 불교학연구회

연구분야 : 불교학

이상민¹

¹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인용한 논문 수 : 3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본고는 돈황사본 S.2748에 인용된 문헌들의 고찰을 통해 그 사상사적 위치를 추적하였다. 고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본업경소』에는 북조의 여러 경록에 기재된 경전들이 함께 인용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선비보살경』, 『무진의경』과 같이 이후 지론학파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경전들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무진의경』의 경우 『대집경』에 수록된 형태로 인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 『본업경소』에는 여러 부분에서 『십지경론』이 인용되고 있다. 그 중 42계위설의 해석은 기본적으로 『영락본업경』에 의지하고 있지만, 십지(十地) 부분만은 『십지경론』의 내용으로 주석되어 있다. 3) 『본업경소』와 『십지론의소』는 거의 동일한 형태의 구절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보았을 때 『본업경소』가 법상(法上) 주변에서 성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구절을 기준으로 문헌 성립의 선후 관계를 배정할 수 있다면 『본업경소』가 『십지론의소』보다 선행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4) 『본업경소』와 『십지론의소』의 상응 구절에는 “초지에서 삼계를 벗어난다”는 지론학파의 설이 전제되어 있으며 이는 『본업경소』의 작성 이전부터 지론학파의 교설이 성립되어 있었음을 보여준다. 다만 『본업경소』에는 『영락본업경』의 설을 따라 “7지에서 삼계를 벗어난다”는 설도 등장하기 때문에 당시 지론학파 내에서 두 가지 설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로 공존하고 있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5) 『본업경소』와 긴밀한 연관성을 보이는 문헌으로는 또 다른 돈황사본인 『인왕실상론』이 있다. 양 문헌은 분명한 상응 구절을 지니고 있으며, 서로 간에 참조해야만 이해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한편, 『본업경소』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용되고 있는 지론학파의 교리들이 『인왕실상론』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두 문헌이 동일한 그룹에서 찬술되었다는 점, 그리고 동일한 그룹 안에서도 사상적인 변천과정이 일어난다는 점을 시사한다.

키워드

지론학파, 돈황사본, 『보살영락본업경』, 『본업영락경소』, 『십지경론』, 『십지론의소』, 『인왕반야실상론』

참고문헌(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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