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매장했던 승려들 ─매골승(埋骨僧)과 삼매히지리(三昧聖)

@article{ART001654586},
author={ 김성순 },
title={시체를 매장했던 승려들 ─매골승(埋骨僧)과 삼매히지리(三昧聖)},
journal={불교학연구},
issn={1598-0642},
year={2012},
volume={31},
pages={59-103},
doi={10.21482/jbs.31..201204.59},
url={http://dx.doi.org/10.21482/jbs.31..201204.59}

TY - JOUR
AU - 김성순
TI - 시체를 매장했던 승려들 ─매골승(埋骨僧)과 삼매히지리(三昧聖)
T2 - 불교학연구
PY - 2012
VL - 31
IS -
PB - 불교학연구회
SP - 59-103
SN - 1598-0642
AB - 본 논문에서는 시체를 매장하는 일을 맡았던 매골승과 히지리들이 한국과 일본의 불교사 내지 사회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그 전개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불교를 국가적으로 장려했던 고려시대에 불교식 화장법이 유행하면서 권력층의 임종과 장례식이 사원에서 자주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이 매골승이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에는 가마쿠라 신불교시대에 기존의 제도불교인 관승집단에서 벗어난 히지리들이 민간을 떠돌며 포교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시체오염의 금기를 깨고 스스로 민간인의 장의를 행하게 된다. 정리해보면, 한국의 매골승은 불교사원 자체의 요구와 국가적 시책에 의해 제도적으로 장의에 참여했다가 조선 중후기에 장례를 전담했던 민간조직인 향도계에 넘겨주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히지리는 민간 포교를 하는 과정에서 자의적으로 장의를 실천했으며, 국가정책에 의해 제도사원인 단나사(檀那寺)에 강제 환원 당했던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KW - 매골승(埋骨僧), 삼매히지리(三昧聖), 장의(葬儀), 향도계(香徒契), 가마쿠라 신불교
DO - 10.21482/jbs.31..201204.59
UR - http://dx.doi.org/10.21482/jbs.31..201204.59
ER -

김성순 (2012). 시체를 매장했던 승려들 ─매골승(埋骨僧)과 삼매히지리(三昧聖). 불교학연구, 31, 59- 103.

김성순 . 2012, “시체를 매장했던 승려들 ─매골승(埋骨僧)과 삼매히지리(三昧聖)”, 불교학연구, vol. 31, pp. 59-103. Available from: doi:10.21482/jbs.31..201204.59

김성순 “시체를 매장했던 승려들 ─매골승(埋骨僧)과 삼매히지리(三昧聖)” 불교학연구 31 pp. 59-103 (2012): 59.

김성순 . 시체를 매장했던 승려들 ─매골승(埋骨僧)과 삼매히지리(三昧聖) 불교학연구 [Internet]. 2012; 31 : 59-103. Available from: doi:10.21482/jbs.31..201204.59

김성순 . “시체를 매장했던 승려들 ─매골승(埋骨僧)과 삼매히지리(三昧聖)” 불교학연구 31 (2012): 59-103. doi: 10.21482/jbs.31..2012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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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매장했던 승려들 ─매골승(埋骨僧)과 삼매히지리(三昧聖)

불교학연구

약어 : KJBS

2012, vol.31, pp.59 - 103

DOI : 10.21482/jbs.31..201204.59

발행기관 : 불교학연구회

연구분야 : 불교학

김성순¹

¹UBC

인용한 논문 수 : 8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본 논문에서는 시체를 매장하는 일을 맡았던 매골승과 히지리들이 한국과 일본의 불교사 내지 사회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그 전개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불교를 국가적으로 장려했던 고려시대에 불교식 화장법이 유행하면서 권력층의 임종과 장례식이 사원에서 자주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이 매골승이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에는 가마쿠라 신불교시대에 기존의 제도불교인 관승집단에서 벗어난 히지리들이 민간을 떠돌며 포교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시체오염의 금기를 깨고 스스로 민간인의 장의를 행하게 된다. 정리해보면, 한국의 매골승은 불교사원 자체의 요구와 국가적 시책에 의해 제도적으로 장의에 참여했다가 조선 중후기에 장례를 전담했던 민간조직인 향도계에 넘겨주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히지리는 민간 포교를 하는 과정에서 자의적으로 장의를 실천했으며, 국가정책에 의해 제도사원인 단나사(檀那寺)에 강제 환원 당했던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매골승(埋骨僧), 삼매히지리(三昧聖), 장의(葬儀), 향도계(香徒契), 가마쿠라 신불교

참고문헌(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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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김창현 / 2006 / 신돈과 그의 시대 /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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