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 관점에서 본 민중신학의 “한(恨)”과 그 의의

방연상

doi:10.17301/tf.2022.9.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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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연합신학대학원)
신학논단 학술저널
신학논단 제109집
2022.9 7 - 41 (35page)
DOI : 10.17301/tf.2022.9.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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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연상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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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앤드류 월스(Andrew Walls)가 정의한 세계기독교의 관점에서 민중신학을 재평가하고, 전통적인 서구 기독교만의 좁은 관점과 분리하여 민중신학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교회협의회 정현경 사건에 대해 재검토함으로써 민중신학을 재정의하고 있다. 이 재검토는 세계기독교의 패러다임 아래에서 어떻게 민중신학의 중심 개념이 민중을 포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탐지한다. 또한 하나님의 선교가 확장되는 한에서 이 사건이 민중의 신앙과 연결되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새로운 세계기독교적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세계기독교 관점에서 민중신학은 차별과 소외, 배제가 아닌 다양성을 포용하고 있으며, 또한 타인을 포용하는 것이 오늘날의 세계기독교 공동체에게 진정한 한국의 신학의 길임을 재발견하게 할 것이다.

This article re-evaluates Minjung Theology from the perspective of World Christianity as defined by Andrew Walls, decoupling it from its narrow past assessments by traditional western Christianity, to arrive at a new understanding to affirm its role in meaningfully and significantly placing the minjung at the center of theology. The point of departure is a re-examination of the Jung HyunKyung incident at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and its response to define and control Minjung theology. This re-, examination under the more relevant paradigm of World Christianity will yield new insights into how Minjung theology’s central concept of han played a pivotal role in expanding God’s mission, to not only embrace the minjung but to give them a means to connect to their innate spirituality in community. In this way, Minjung theology can be rediscovered as a truly authentic Korean theology, whose modus operandi is to embrace and include diversity, rather than to discriminate, marginalize and exclude, holding promise for today’s worldwide community of Christ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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