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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趙重晦 贐行 「餞別詩帖」에 관한 硏究

A Study of Jeonbyol-sicheob Conferred on Cho Joonghoe

서지학연구
약어 : JIB
2010 no.45, pp.119 - 149
DOI : 10.17258/jib.2010..45.119
발행기관 : 한국서지학회
연구분야 : 문헌정보학
Copyright © 한국서지학회
132 회 열람

本稿는 대전광역시 선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餞別詩帖」에 관한 연구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필사본 「餞別詩帖」은 英祖 27年(1751) 謝恩兼冬至使의 書狀官으로 燕行을 떠나는 趙重晦를 송별하는 33인의 시문을 모아 엮은 책으로, 전별시만을 모아서 엮은 책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책이다. (2) 전별시의 수급자인 조중회는 肅宗 37년(1711)부터 正祖 6년(1782)까지 생존했던 인물이다. 그는 英祖 12년(1736)부터 正祖 3년(1779)까지 활동한 정치가로, 의리를 중시하는 굳센 품성의 소유자로 짐작된다. (3) 「餞別詩帖」의 형태는 전체 크기가 47.0✕50.0cm로 정방형에 가까운 형태이다. 표지를 제외한 본문은 모두 34장이며, 수록된 시문은 모두 33편이다. (4) 시문의 작자는 주로 자신의 字를 기재하고 있는데, 성과 자를 함께 기재한 것도 있지만 姓의 표기없이 字만을 쓴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고에서 작자의 성명을 밝혀낸 사람은 모두 24명인데, 그 중 성명과 生沒年까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인물은 16명이다. (5) 수록된 시문을 형식별로 나누어 보면, 七言詩가 20장, 五言詩가 4장, 文章이 8장이다. (6) 본서에 수록된 6人의 시문을 해석해 본 결과, 시의 내용은 대체로 험난한 여정을 출발하는 使臣에게 용기를 가지라는 격려의 내용과 朝鮮의 사신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를 충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북방의 오랑캐가 세운 淸나라에 朝貢을 바쳐야하는 데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내용이 적지 않게 보인다.

This research investigates Jeonbyol-sicheob, owned by the Prehistoric Museum of Daejeon Metropolitan City.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1) Jeonbyol-sicheob is the only collection of farewell poems and proses in Korea. This book included the writings of 33 persons conferred on Cho Joonghoe who was sent as an envoy to China in 1751(27th year of King Yeoungjo). (2) Cho Joonghoe(1711-1782), the receiver of Jeonbyol-sicheob, was a politician who worked during 1736(12th year of King Yeoungjo)-1779(27th year of King Jeongjo), and assumed to be faithful to his duty. (3) The size of Jeonbyol-sicheob is 47cm⨉50cm and it has 34 pages for 33 poems except a cover of the book. (4) Many of writers put their nicknames without last name in Jeonbyol-sicheob. In this research, 24 writers were identified by their full names, and among them 16 writers’ dates of birth and death were confirmed. (5) Jeonbyol-sicheob consists of 20 poems using seven-letters by 1 line, 4 poems using five-letters by 1 line and 8 pieces of proses. (6) An analysis of 6 poems in Jeonbyol-sicheob shows that the main themes include the words of encouragement for a long and rough journey to China and the advice on the proper attitude as an envoy of the Joseon Dynasty. Also some displeasures about the need for paying attributes to the Ching Dynasty founded by Chinese Barbarians were also expressed in some works.

「餞別詩帖」, 전별시, 조중회, 燕行
Jeonbyol-sicheob, Farewell poems, Cho Joonghoe, Envoy to China

  • 1. [기타] 金昌業 / 老稼齋燕行日記
  • 2. [기타] 朴趾源 / 熱河日記
  • 3. [단행본] / 燕行路程記 / 서울대 奎章閣本
  • 4. [단행본] 李箕鎭 / 餞別詩帖 / 大田廣域市先史博物館 所藏本
  • 5. [단행본] / 1968 / 朝鮮王朝實錄 / 國史編纂委員會
  • 6. [단행본] 洪大容 / 을병연행록 / 崇實大學校博物館 所藏本
  • 7. [단행본] 金正喜 / 1999 / 秋史 金正喜詩 全集 / 풀빛
  • 8. [단행본] 閔丙秀 / 1996 / 韓國漢詩史 / 太學社푸른역사
  • 9. [단행본] 朴光用 / 1998 / 영조와 정조의 나라 / 푸른역사
  • 10. [학술지] 朴光用 / 탕평정책과 왕정체제의 강화 / 한국사 / 32
  • 11. [단행본] 소재영 / 2004 / 연행노정: 그 고난과 깨달음의 길 / 박이정
  • 12. [단행본] 유홍준 / 2000 / 만남과 헤어짐의 미학: 조선시대 계회도와 전별시 / 학고재
  • 13. [단행본] 曺斗鉉 / 1976 / 漢詩의 理解 / 一志社
  • 14. [단행본] 최소자 / 2007 / 18세기 연행록과 중국사회 / 혜안
  • 15. [단행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1999 / 한국인물대사전 / 중앙M&B
  • 16. [단행본] 홍대용 / 1997 / 주해 을병연행록 / 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