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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코즈모폴리터니즘: 우가이 알렉산더의 작품을 중심으로

Eurasia Cosmopolitanism: The Artwork of Ugay Alexander

현대미술사연구
약어 : -
2020 no.47, pp.173 - 197
DOI : 10.17057/kahoma.2020..47.007
발행기관 : 현대미술사학회
연구분야 : 미술
Copyright © 현대미술사학회
13 회 열람

본 논문은 고려인 작가 우가이 알렉산더를 통해 고려인의 문화적 혼종성과 현 세대의 입장을 검토하고, 그의 작품에 담긴 ‘유라시아 코즈모폴리터니즘(Eurasia Cosmopolitanism)’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서 ‘유라시아 코즈모폴리터니즘’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스스로를 세계시민으로 인식하는 한편, 포스트 소비에트에서의 삶을 살며 복합적인 유라시아 문화를 보유하게 된 역설적 상황을 의미한다. 시간에 관심을 두는 우가이는 특히 과거와 미래가 어떻게 상호 영향을 끼치는지, 이러한 흐름 속에 현실이 어떻게 변형되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한편, 조모와아버지의 삶을 통해 소비에트에 대해 간접 경험한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대 고려인의 복잡다단한 정체성을 나타낸 점에서 중요하다. 더욱이‘ 유라시아 문화’와 민족성에 함몰되지 않은‘ 노마딕 과거’의 경험은 그의 작품에 코즈모폴리턴적 감각을 관류하게 하였다. 궁극적으로 우가이는 작품을 통해 그간 중앙아시아의 객체로 머물던 고려인의처지를 벗어나 스스로를 코즈모폴리턴으로 내세우며 주체적인 삶을 예고한다. 본논고는 우가이의 작품을 통해 현대의 고려인을 둘러싼 환경을 이해하고, 그들에게내재된 다층적인 정체성을 살펴본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cultural hybridity of the Koryoin and the position of the current generation through Ugay Alexander, a Koryoin artist, and to understand the 'Eurasia Cosmopolitanism' in his work. Here, 'Eurasia Cosmopolitanism' refers to a paradoxical situation that transcends nations and peoples and in which Ugay recognizes himself as a global citizen while living in the post Soviet Union and possessing a sophisticated Eurasian culture. Ugay, who is often concerned with time, mainly explores how the past and the future interact with each other. On the other hand, for the artist who indirectly experienced the Soviet era through the life of his grandmother and father it was essential to show the multilayered identity of the modern Koryoin through his work. Moreover, the ‘nomadic past,’ which was not engrossed in ethnicity, and ‘Eurasian culture’ appeared a cosmopolitan atmosphere on his work. Ultimately, Ugay gets rid of the situation of Koryoin, who have stayed as objects of Central Asia, positioning himself as cosmopolitan through his work. This paper understands the environment surrounding the modern Koryoin through Ugay's work and examines their inherently multilayered identity.

고려인, 유라시아주의, 코즈모폴리터니즘, 노마딕, 문화적 혼종
Koryoin, Eurasianism, Cosmopolitanism, Nomadic, Cultural Hybridity

  • 1. [학술지] 강남순 / 2014 / [코즈모폴리터니즘의 담론과 실천(1)] 코즈모폴리터니즘의 귀환-21세기, 왜 코즈모폴리터니즘인가 / 기독교사상 (633)
  • 2. [단행본] 강남순 / 2015 /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 새물결플러스
  • 3. [단행본] 강정원 / 2017 / 중앙아시아 고려인 전통생활문화: 카자흐스탄 / 민속원
  • 4. [단행본] 국립중앙박물관 / 2019 /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 국립중앙박물관
  • 5. [학술지] 박영은 / 2014 / 탈경계의 인문학 : 유라시아주의의 재해석과 문화 담론 ; 사상운동으로서의“ 유라시아주의” 태동과 확장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 e-Eurasia / 51 : 1 ~
  • 6. [학술지] 박혜경 / 2014 / 신유라시아주의의 의미와 한계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들 / 노어노문학 / 26 (4) : 377 ~ 4 kci
  • 7. [단행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2019 / 포커스 카자흐스탄: 유라시안 유토피아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8. [단행본] 알렉세이 유르착 / 2019 /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 / 문학과 지성사
  • 9. [기타] / 2020 / 우가이와 전선하 인터뷰 (2018년 6월 28일, 2020년 2월 28일)
  • 10. [단행본] 이소영 / 2013 / 『The Future is Coming from All Directions』, exhibition catalogue
  • 11. [학술지] 이채문 / 2014 / 아랄해의 환경문제와 고려인의 이주·정착 및 지역성 변화: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공화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 한국동북아논총 / 19 (1) : 197 ~ 1 kci
  • 12. [학위논문] 전선하 / 2020 /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예술가 연구
  • 13. [단행본] 박선영 / 2018 / 러시아 정체성 : 포스트소비에트의 이념과 정서 / 그린비
  • 14. [기타] / 2018 / 조 옐레나와 전선하의 인터뷰 (2018년 1월 12-13일)
  • 15. [기타] / 2018 /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고려인 작가와 전선하 인터뷰 (2018년 1월, 2018년 7월)
  • 16. [단행본] Andreeva, Ekaterina / 1995 / Sots Art Soviet Artists of the 1970s and 1980s / Craftsman House, G+B Arts International
  • 17. [단행본] Deleuze, Gilles / 1996 / 철학이란 무엇인가 / 현대미학사
  • 18. [단행본] Yuliya Sorokina / 2018 / Alexander Ugay Topology of Image / Aspan Gallery
  • 19. [기타] Елена Ю / 1997 / В мире эстетики / Корё ильбо , no. 30, áвгуст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