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책 <전운치전>의 위상과 의미 -신문관 육전소설 및 경판 37장본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article{ART002275738},
author={ 전상욱 },
title={세책 <전운치전>의 위상과 의미 -신문관 육전소설 및 경판 37장본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journal={열상고전연구},
issn={1738-2734},
year={2017},
number={59},
pages={311-342},
doi={10.15859/yscs..59.201710.311},
url={http://dx.doi.org/10.15859/yscs..59.201710.311}

TY - JOUR
AU - 전상욱
TI - 세책 <전운치전>의 위상과 의미 -신문관 육전소설 및 경판 37장본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T2 - 열상고전연구
PY - 2017
VL -
IS - 59
PB - 열상고전연구회
SP - 311-342
SN - 1738-2734
AB - 이 글은 일본 교토대에 소장되어 있는 아현 세책 <전운치전>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신문관 육전소설 <전우치전>, 경판 37장본 <전운치전> 등과의 비교를 통해 이본 사이의 관계와 개별 이본의 상대적인 특징을 밝힘으로써, <전우(운)치전> 전체의 이본 구도와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그 동안 목록으로만 소개되었던 아현 세책 <전우치전>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단락 차원에서는 아현 세책이 경판 37장본과 관련성이 더 높아보이지만, 행문 차원에서는 신문관본과의 강한 친연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락 차원에서의 관련성은 신문관본에서 시도된 최남선 의 개작 결과이기 때문에, 결국 아현 세책 <전운치전>은 경판 37장본보다 신문관본과 더 긴밀한 관련이 있는 이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신문관 육전소설 <전우치전>이 경판 37장본 아니라 세책 <전운치전>을 대본으로 형성되었음을 새롭고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육전소설의 대본으로 경판본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세책도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최남선이 의도했던 육전소설 <전우치전>의 개작의 방향을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아현 세책과 경판 37장본과의 비교를 통해서는 세책과 37장본은 직접적인 영향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문장으로 다시쓰기를 한 결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간행 연도가 5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이본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두 이본의 선후관계를 확실하게 규정하는 것은 아니고, 세책과 경판본 사이의 일반적인 관계에 이해를 심화시키는 자료로 삼아 몇 가지 논의를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논의를 이어서 앞으로 아현 세책에 대한 일반론, 육전소설에 대한 일반론을 진행함으로써 고소설의 대표적인 상업출판 형태인 세책-경판본-활판본 사이의 관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과제로 남겼다.
KW - 전운치전, 전우치전, 교토대, 세책, 아현 세책, 경판본, 경판 37장본, 신문관, 육전소설, 상업출판
DO - 10.15859/yscs..59.201710.311
UR - http://dx.doi.org/10.15859/yscs..59.201710.311
ER -

전상욱 (2017). 세책 <전운치전>의 위상과 의미 -신문관 육전소설 및 경판 37장본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59, 311- 342.

전상욱 . 2017, “세책 <전운치전>의 위상과 의미 -신문관 육전소설 및 경판 37장본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no. 59, pp. 311-342. Available from: doi:10.15859/yscs..59.201710.311

전상욱 “세책 <전운치전>의 위상과 의미 -신문관 육전소설 및 경판 37장본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59 pp. 311-342 (2017): 311.

전상욱 . 세책 <전운치전>의 위상과 의미 -신문관 육전소설 및 경판 37장본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Internet]. 2017; 59: 311-342. Available from: doi:10.15859/yscs..59.201710.311

전상욱 . “세책 <전운치전>의 위상과 의미 -신문관 육전소설 및 경판 37장본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no.59 (2017): 311-342. doi: 10.15859/yscs..59.2017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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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책 <전운치전>의 위상과 의미 -신문관 육전소설 및 경판 37장본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약어 : -

2017, no.59, pp.311 - 342

DOI : 10.15859/yscs..59.201710.311

발행기관 : 열상고전연구회

연구분야 : 한국어와문학

전상욱¹

¹숙명여자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3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글은 일본 교토대에 소장되어 있는 아현 세책 <전운치전>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신문관 육전소설 <전우치전>, 경판 37장본 <전운치전> 등과의 비교를 통해 이본 사이의 관계와 개별 이본의 상대적인 특징을 밝힘으로써, <전우(운)치전> 전체의 이본 구도와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그 동안 목록으로만 소개되었던 아현 세책 <전우치전>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단락 차원에서는 아현 세책이 경판 37장본과 관련성이 더 높아보이지만, 행문 차원에서는 신문관본과의 강한 친연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락 차원에서의 관련성은 신문관본에서 시도된 최남선 의 개작 결과이기 때문에, 결국 아현 세책 <전운치전>은 경판 37장본보다 신문관본과 더 긴밀한 관련이 있는 이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신문관 육전소설 <전우치전>이 경판 37장본 아니라 세책 <전운치전>을 대본으로 형성되었음을 새롭고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육전소설의 대본으로 경판본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세책도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최남선이 의도했던 육전소설 <전우치전>의 개작의 방향을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아현 세책과 경판 37장본과의 비교를 통해서는 세책과 37장본은 직접적인 영향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문장으로 다시쓰기를 한 결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간행 연도가 5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이본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두 이본의 선후관계를 확실하게 규정하는 것은 아니고, 세책과 경판본 사이의 일반적인 관계에 이해를 심화시키는 자료로 삼아 몇 가지 논의를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논의를 이어서 앞으로 아현 세책에 대한 일반론, 육전소설에 대한 일반론을 진행함으로써 고소설의 대표적인 상업출판 형태인 세책-경판본-활판본 사이의 관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과제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