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윤리사상 다시 읽기- 仁 개념의 재조명을 중심으로 -

@article{ART001645486},
author={ 강봉수 },
title={공자의 윤리사상 다시 읽기- 仁 개념의 재조명을 중심으로 -},
journal={倫理硏究},
issn={2982-5121},
year={2012},
volume={1},
number={84},
pages={1-31},
doi={10.15801/je.1.84.201203.1},
url={http://dx.doi.org/10.15801/je.1.84.201203.1}

TY - JOUR
AU - 강봉수
TI - 공자의 윤리사상 다시 읽기- 仁 개념의 재조명을 중심으로 -
T2 - 倫理硏究
PY - 2012
VL - 1
IS - 84
PB - 한국윤리학회
SP - 1-31
SN - 2982-5121
AB - 이 글은 공자의 윤리사상을 다시 읽되, 특히 仁 개념의 재조명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공자는 특정질서 혹은 규범으로서의 도덕 개념을 禮樂이라 규정하였고, 모든 규범과 덕목의 바탕이 되는 기본정신 혹은 도덕의 궁극적 원리로 仁을 제시하여 그것을 全德으로 삼았다. 전덕으로서의 仁을 터득할 때 덕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는바, 그는 도덕적 상황에서 仁의 원리를 바탕으로 규범을 입법하고 집행하고 심판할 수 있다. 이것이 공자 윤리학의 체계이다. 그런데 정작 인이란 무엇인가? 인은 일의적 개념이 아니다. 인은 세 가지의 뜻을 가진 다의적 개념이다. 유위윤리적 仁, 당위윤리적 仁, 무위윤리적 仁 개념이 그것이다. 공자는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仁 개념을 제시했고, 어느 하나를 진리의 왕국으로 등극시키지 않았다. 이처럼, 仁의 원리는 다의적 뜻인 가진 것이었기에 그동안 좀처럼 파악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물론 그가 춘추시대라는 악의 상황에서 실천해보고자 고군분투했던 인 개념은 당위윤리였다. 이 점에서 공자의 仁사상을 당위적 측면에서 파악했던 기존의 관점이 틀린 것만은 아니라 하겠다. 그러나 공자는 실용적 윤리도 인정했고, 특히 말년에는 당위적 이상실현이 어렵다는 것을 직감하고 무위적 삶을 살고자 하였다.
KW - 특정질서로서의 도덕, 원리로서의 도덕, 禮樂, 仁, 무위윤리, 당위윤리, 유위윤리.
DO - 10.15801/je.1.84.201203.1
UR - http://dx.doi.org/10.15801/je.1.84.201203.1
ER -

강봉수 (2012). 공자의 윤리사상 다시 읽기- 仁 개념의 재조명을 중심으로 -. 倫理硏究, 1( 84), 1- 31.

강봉수 . 2012, “공자의 윤리사상 다시 읽기- 仁 개념의 재조명을 중심으로 -”, 倫理硏究, vol. 1, no. 84, pp. 1-31. Available from: doi:10.15801/je.1.84.201203.1

강봉수 “공자의 윤리사상 다시 읽기- 仁 개념의 재조명을 중심으로 -” 倫理硏究 1.84 pp. 1-31 (2012): 1.

강봉수 . 공자의 윤리사상 다시 읽기- 仁 개념의 재조명을 중심으로 - 倫理硏究 [Internet]. 2012; 1( 84), : 1-31. Available from: doi:10.15801/je.1.84.201203.1

강봉수 . “공자의 윤리사상 다시 읽기- 仁 개념의 재조명을 중심으로 -” 倫理硏究 1, no.84 (2012): 1-31. doi: 10.15801/je.1.84.201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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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윤리사상 다시 읽기- 仁 개념의 재조명을 중심으로 -

倫理硏究

약어 : -

2012, vol.1, no.84, pp.1 - 31

DOI : 10.15801/je.1.84.201203.1

발행기관 : 한국윤리학회

연구분야 : 학제간연구

강봉수¹

¹제주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7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글은 공자의 윤리사상을 다시 읽되, 특히 仁 개념의 재조명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공자는 특정질서 혹은 규범으로서의 도덕 개념을 禮樂이라 규정하였고, 모든 규범과 덕목의 바탕이 되는 기본정신 혹은 도덕의 궁극적 원리로 仁을 제시하여 그것을 全德으로 삼았다. 전덕으로서의 仁을 터득할 때 덕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는바, 그는 도덕적 상황에서 仁의 원리를 바탕으로 규범을 입법하고 집행하고 심판할 수 있다. 이것이 공자 윤리학의 체계이다. 그런데 정작 인이란 무엇인가? 인은 일의적 개념이 아니다. 인은 세 가지의 뜻을 가진 다의적 개념이다. 유위윤리적 仁, 당위윤리적 仁, 무위윤리적 仁 개념이 그것이다. 공자는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仁 개념을 제시했고, 어느 하나를 진리의 왕국으로 등극시키지 않았다. 이처럼, 仁의 원리는 다의적 뜻인 가진 것이었기에 그동안 좀처럼 파악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물론 그가 춘추시대라는 악의 상황에서 실천해보고자 고군분투했던 인 개념은 당위윤리였다. 이 점에서 공자의 仁사상을 당위적 측면에서 파악했던 기존의 관점이 틀린 것만은 아니라 하겠다. 그러나 공자는 실용적 윤리도 인정했고, 특히 말년에는 당위적 이상실현이 어렵다는 것을 직감하고 무위적 삶을 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