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전집』편찬의 의의와 과제- 「역사편」을 중심으로 -

@article{ART001259083},
author={ 박걸순 },
title={『단재 신채호 전집』편찬의 의의와 과제- 「역사편」을 중심으로 -},
journal={한국독립운동사연구},
issn={1225-7028},
year={2008},
number={30},
pages={1-44},
doi={10.15799/kimos.2008..30.001},
url={http://dx.doi.org/10.15799/kimos.2008..30.001}

TY - JOUR
AU - 박걸순
TI - 『단재 신채호 전집』편찬의 의의와 과제- 「역사편」을 중심으로 -
T2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PY - 2008
VL -
IS - 30
PB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SP - 1-44
SN - 1225-7028
AB - 『改訂版丹齋申采浩全集』(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1977)이 출간된 지 30년 만에 새로운 『단재신채호전집』(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7～2008) 전 9권이 편찬되었다. 새 전집은 2007년 8월 「역사편」 4권이 우선 출판되고, 후속사업으로 2008년 4월 각 분야별 5권의 출판이 완료되었다. 새 전집은 기간된 전집과 달리 자료의 원전을 제시하였고 기존 전집의 오류를 바로 잡았다는 점에서 단재 연구의 새로운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기간된 전집에 수록된 단재의 무기명 논설에 대한 저자 확정 등의 문제와, 일부 다른 사람 저술 등재의 오류 및 원전 미 제시로 인한 전집으로서의 한계 등이 지적되어 왔다. 또한 기간된 전집이 출간된 지 30년을 경과한 바, 그간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단재 자료가 다수 발굴되었고 중국과의 수교 이후 자료가 새롭게 확인되어 이의 추록이 필요하였다. 특히 북한이 소장하고 있는 단재의 미공개 자료의 일부가 북한에서 출판되고, 또한 중국학자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이어 최근 북한과의 단재 자료수집 협의 과정에서 다수의 미공개 자료의 소장 사실이 확인되며, 새 전집의 간행이 요청되었던 것이다. 특히 이번 전집 발간을 계기로 북한 인민대학습당에 소장된 단재의 비공개 자료가 조속히 공개되어 단재 연구의 새로운 전기가 됨은 물론, 분단시대 민족사의 공감대를 회복하여 민족통일의 디딤돌을 놓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역사편」의 제1권은 단재의 역사 저술 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朝鮮上古史』를 수록하였고, 제2권은 단재 사학 성숙기인 1920년대의 대표작 『朝鮮史硏究草』를 수록하였으며, 제3권은 단재사학의 초기부터 1910년대의 연구를 대표하는 『讀史新論』·『大東帝國史敍言』·『朝鮮上古文化史』를 수록하였다. 마지막 제4권은 1900년대 중후반기 단재의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을지문덕」 등 전기류 4편을 수록하였다. 전집에 수록된 자료는 단재가 직접 저술한 원고와, 처음 활자화 된 원전(신문 또는 초판 출판물 등)을 영인 수록하되, 독자의 이해와 편의를 위하여 필요한 부분은 새로 활자화하여 말미에 첨부하기로 하였다. 활자화 작업은 한문과 고어체 등 원문에 충실하되, 띄어쓰기만 현대 맞춤법에 맞추도록 하였고, 명백한 오류는 괄호로 처리하여 작은 글씨로 부기하였다. 다만, 활자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해제자가 최종 교열을 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원전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신문에 게재된 논설의 경우는 면수 등을 조정, 편집을 하여 실었다. 기존의 전집이 거의 활자화하여 수록한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또한 새 활자본을 저본으로 색인을 제작함으로서 열람의 편의를 제공하였다. 새로운 단재 전집 간행의 의의로는 첫째, 원전을 중심으로 단재의 다양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일일이 원전을 찾는 불편을 해소하고 자료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 기간 전집의 오류를 정정함으로써 단재 자료의 학술적 정확성을 제고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셋째, 기간 전집 편찬 이후 30년이 경과하며 새로 발굴한 자료를 추록함으로써 단재 자료의 집대성을 이루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넷째, 원전에 가장 가까운 자료를 중심으로 새 활자본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색인을 제작하여 열람의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자료의 이용도를 높인 점 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과제 또한 유념하여야 한다. 먼저 북한 소장 자료를 비롯하여 아직 찾지 못한 단재의 자료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야 하며, 전집의 편찬이 단재 연구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며, 기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유관 단체 간 유기적 협조 체계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KW - 단재 신채호, 改訂版丹齋申采浩全集, 단재 신채호 전집, 독사신론, 조선상고사, 조선사연구초, 조선상고문화사, 용과 용의 대격전, 영웅 전기, 신채호 유고 목록, 단재신채호전집편찬위원회
DO - 10.15799/kimos.2008..30.001
UR - http://dx.doi.org/10.15799/kimos.2008..30.001
ER -

박걸순 (2008). 『단재 신채호 전집』편찬의 의의와 과제- 「역사편」을 중심으로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30, 1- 44.

박걸순 . 2008, “『단재 신채호 전집』편찬의 의의와 과제- 「역사편」을 중심으로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no. 30, pp. 1-44. Available from: doi:10.15799/kimos.2008..30.001

박걸순 “『단재 신채호 전집』편찬의 의의와 과제- 「역사편」을 중심으로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30 pp. 1-44 (2008): 1.

박걸순 . 『단재 신채호 전집』편찬의 의의와 과제- 「역사편」을 중심으로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Internet]. 2008; 30: 1-44. Available from: doi:10.15799/kimos.2008..30.001

박걸순 . “『단재 신채호 전집』편찬의 의의와 과제- 「역사편」을 중심으로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no.30 (2008): 1-44. doi: 10.15799/kimos.2008..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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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전집』편찬의 의의와 과제- 「역사편」을 중심으로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약어 : 독립운동사연구

2008, no.30, pp.1 - 44

DOI : 10.15799/kimos.2008..30.001

발행기관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분야 : 역사학

박걸순¹

¹충북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8 서지 간략 보기

초록

『改訂版丹齋申采浩全集』(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1977)이 출간된 지 30년 만에 새로운 『단재신채호전집』(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7～2008) 전 9권이 편찬되었다. 새 전집은 2007년 8월 「역사편」 4권이 우선 출판되고, 후속사업으로 2008년 4월 각 분야별 5권의 출판이 완료되었다. 새 전집은 기간된 전집과 달리 자료의 원전을 제시하였고 기존 전집의 오류를 바로 잡았다는 점에서 단재 연구의 새로운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기간된 전집에 수록된 단재의 무기명 논설에 대한 저자 확정 등의 문제와, 일부 다른 사람 저술 등재의 오류 및 원전 미 제시로 인한 전집으로서의 한계 등이 지적되어 왔다. 또한 기간된 전집이 출간된 지 30년을 경과한 바, 그간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단재 자료가 다수 발굴되었고 중국과의 수교 이후 자료가 새롭게 확인되어 이의 추록이 필요하였다. 특히 북한이 소장하고 있는 단재의 미공개 자료의 일부가 북한에서 출판되고, 또한 중국학자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이어 최근 북한과의 단재 자료수집 협의 과정에서 다수의 미공개 자료의 소장 사실이 확인되며, 새 전집의 간행이 요청되었던 것이다. 특히 이번 전집 발간을 계기로 북한 인민대학습당에 소장된 단재의 비공개 자료가 조속히 공개되어 단재 연구의 새로운 전기가 됨은 물론, 분단시대 민족사의 공감대를 회복하여 민족통일의 디딤돌을 놓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역사편」의 제1권은 단재의 역사 저술 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朝鮮上古史』를 수록하였고, 제2권은 단재 사학 성숙기인 1920년대의 대표작 『朝鮮史硏究草』를 수록하였으며, 제3권은 단재사학의 초기부터 1910년대의 연구를 대표하는 『讀史新論』·『大東帝國史敍言』·『朝鮮上古文化史』를 수록하였다. 마지막 제4권은 1900년대 중후반기 단재의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을지문덕」 등 전기류 4편을 수록하였다. 전집에 수록된 자료는 단재가 직접 저술한 원고와, 처음 활자화 된 원전(신문 또는 초판 출판물 등)을 영인 수록하되, 독자의 이해와 편의를 위하여 필요한 부분은 새로 활자화하여 말미에 첨부하기로 하였다. 활자화 작업은 한문과 고어체 등 원문에 충실하되, 띄어쓰기만 현대 맞춤법에 맞추도록 하였고, 명백한 오류는 괄호로 처리하여 작은 글씨로 부기하였다. 다만, 활자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해제자가 최종 교열을 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원전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신문에 게재된 논설의 경우는 면수 등을 조정, 편집을 하여 실었다. 기존의 전집이 거의 활자화하여 수록한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또한 새 활자본을 저본으로 색인을 제작함으로서 열람의 편의를 제공하였다. 새로운 단재 전집 간행의 의의로는 첫째, 원전을 중심으로 단재의 다양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일일이 원전을 찾는 불편을 해소하고 자료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 기간 전집의 오류를 정정함으로써 단재 자료의 학술적 정확성을 제고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셋째, 기간 전집 편찬 이후 30년이 경과하며 새로 발굴한 자료를 추록함으로써 단재 자료의 집대성을 이루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넷째, 원전에 가장 가까운 자료를 중심으로 새 활자본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색인을 제작하여 열람의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자료의 이용도를 높인 점 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과제 또한 유념하여야 한다. 먼저 북한 소장 자료를 비롯하여 아직 찾지 못한 단재의 자료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야 하며, 전집의 편찬이 단재 연구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며, 기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유관 단체 간 유기적 협조 체계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