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와 칸트 ‘반성’ 개념의 교육적 함의

@article{ART001225215},
author={ 김명숙 },
title={소크라테스와 칸트 ‘반성’ 개념의 교육적 함의},
journal={교육철학연구},
issn={1598-1568},
year={2008},
number={41},
pages={45-62},
doi={10.15754/jkpe.2008..41.002},
url={http://dx.doi.org/10.15754/jkpe.2008..41.002}

TY - JOUR
AU - 김명숙
TI - 소크라테스와 칸트 ‘반성’ 개념의 교육적 함의
T2 - 교육철학연구
PY - 2008
VL -
IS - 41
PB - 한국교육철학학회
SP - 45-62
SN - 1598-1568
AB - 이 연구는 소크라테스와 칸트에 의해서 제시되는 ‘반성’ 개념이 교육에 대해서 어떤 함의를 가지는가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회상’으로 알려진 소크라테스의 반성은, 그의 기하학 교수시범에 예시된 바와 같이, 개념들 간의 논리적 관계에 의해서 주어진 개념을 명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판단과 판단의 논리적 함의 관계를 드러내는 일로 이해될 수 있는 면이 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소크라테스의 반성은 그것이 철학의 방법이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개별판단으로부터 그 판단의 토대가 되는 궁극적 원리로 거슬러 올라가는 후향적 추론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칸트의 반성은 판단력의 한 가지 기능으로서 오성수준의 인식과 이성수준의 인식을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이 일은 오성의 매 특수법칙들에 대해서 체계적 단일성이라는 보편적 원리를 찾아주는 일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이때 반성에 의해 드러나는 체계적 단일성이라는 보편적 원리는 이성의 이념이며, 따라서 매 특수법칙들이 보편적 원리로서 삼는 체계적 단일성은 특수법칙들에 대해서 선험적 성격을 가진다. 보편적 원리가 자연의 특수법칙들에 대해서 선험적 성격을 갖는다는 말은 그것이 자연에 대한 일체의 과학적 탐구 속에 붙박혀 있는 과학적 탐구의 논리적 조건이라는 점을 나타낸다. 칸트의 이러한 반성 개념에 따를 때, 후향적 추론에 의해 도달한 보편적 원리 또한 구체적 경험 판단에 대해서 선험적 성격을 갖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리하여 소크라테스와 칸트의 반성 개념은, 그 세부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오성수준과 이성수준이라는 두 수준에서 지식을 추구한다는 것, 이때 반성은 우리의 지식이 오성수준의 지식을 넘어서서 이성수준의 지식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매개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늘날 교육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 의미에서의 반성을 가르치는 일의 핵심에 올려놓는 일일 것이다.
KW - 소크라테스, 칸트, 반성, 반성적 판단, 후향적 추론, 논리적 함의, 논리적 가정
DO - 10.15754/jkpe.2008..41.002
UR - http://dx.doi.org/10.15754/jkpe.2008..41.002
ER -

김명숙 (2008). 소크라테스와 칸트 ‘반성’ 개념의 교육적 함의. 교육철학연구, 41, 45- 62.

김명숙 . 2008, “소크라테스와 칸트 ‘반성’ 개념의 교육적 함의”, 교육철학연구, no. 41, pp. 45-62. Available from: doi:10.15754/jkpe.2008..41.002

김명숙 “소크라테스와 칸트 ‘반성’ 개념의 교육적 함의” 교육철학연구 41 pp. 45-62 (2008): 45.

김명숙 . 소크라테스와 칸트 ‘반성’ 개념의 교육적 함의 교육철학연구 [Internet]. 2008; 41: 45-62. Available from: doi:10.15754/jkpe.2008..41.002

김명숙 . “소크라테스와 칸트 ‘반성’ 개념의 교육적 함의” 교육철학연구 no.41 (2008): 45-62. doi: 10.15754/jkpe.2008..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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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와 칸트 ‘반성’ 개념의 교육적 함의

교육철학연구

약어 : 교육철학연구

2008, no.41, pp.45 - 62

DOI : 10.15754/jkpe.2008..41.002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연구분야 : 교육학

김명숙¹

¹서울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3 서지 간략 보기

초록

이 연구는 소크라테스와 칸트에 의해서 제시되는 ‘반성’ 개념이 교육에 대해서 어떤 함의를 가지는가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회상’으로 알려진 소크라테스의 반성은, 그의 기하학 교수시범에 예시된 바와 같이, 개념들 간의 논리적 관계에 의해서 주어진 개념을 명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판단과 판단의 논리적 함의 관계를 드러내는 일로 이해될 수 있는 면이 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소크라테스의 반성은 그것이 철학의 방법이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개별판단으로부터 그 판단의 토대가 되는 궁극적 원리로 거슬러 올라가는 후향적 추론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칸트의 반성은 판단력의 한 가지 기능으로서 오성수준의 인식과 이성수준의 인식을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이 일은 오성의 매 특수법칙들에 대해서 체계적 단일성이라는 보편적 원리를 찾아주는 일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이때 반성에 의해 드러나는 체계적 단일성이라는 보편적 원리는 이성의 이념이며, 따라서 매 특수법칙들이 보편적 원리로서 삼는 체계적 단일성은 특수법칙들에 대해서 선험적 성격을 가진다. 보편적 원리가 자연의 특수법칙들에 대해서 선험적 성격을 갖는다는 말은 그것이 자연에 대한 일체의 과학적 탐구 속에 붙박혀 있는 과학적 탐구의 논리적 조건이라는 점을 나타낸다. 칸트의 이러한 반성 개념에 따를 때, 후향적 추론에 의해 도달한 보편적 원리 또한 구체적 경험 판단에 대해서 선험적 성격을 갖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리하여 소크라테스와 칸트의 반성 개념은, 그 세부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오성수준과 이성수준이라는 두 수준에서 지식을 추구한다는 것, 이때 반성은 우리의 지식이 오성수준의 지식을 넘어서서 이성수준의 지식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매개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늘날 교육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 의미에서의 반성을 가르치는 일의 핵심에 올려놓는 일일 것이다.

키워드

소크라테스, 칸트, 반성, 반성적 판단, 후향적 추론, 논리적 함의, 논리적 가정

참고문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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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Grube, G. M. A. / 1981 / Plato: Five Dialogues; Euthyphro, Apology, Crito, Meno, Phaedo / Hackett Pub. Co
[단행본] Hamlyn, D. W. / 1978 / Experience and The Growth of Understanding (경험과 이해의 성장) / Routledge & Kegan Paul
[단행본] Jaeger, W. / 1943 / Paideia: The Ideals of Greek Culture, vol Ⅱ / Oxford Univ. Press
[단행본] Bernard, J. H. / 1892 / Critique of Judgment / Macmillan &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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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E. Hamilton / 1961 / Plato, The Collected Dialogues / Princeton Univ.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