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남북한 국어사전에서는 ‘한글’을 모두 ‘우리 글자(문자)’ 즉 ‘훈민정음’의 현대적인 명칭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오늘날 ‘한글’이란 단어는 오용․오인되고 있다. 신문과 인터넷 기사에서 자주 보이는 ‘한글소설’, ‘한글본’, ‘한글판’ 등의 용어에 쓰인 ‘한글’은 ‘우리 글자’가 아니라 ‘우리 글’이며. ‘한글이름’, ‘한글학회’, ‘한글맞춤법’에 쓰인 ‘한글’은 ‘우리말(한국어)’이다. 고등학생 및 대학 입학 수험생, 국어교사, 국문과 교수와 강사 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는 우리의 기대와 크게 다르다. ‘우리 글자’라고 응답한 경우는 학생 20.5%,, 교사 50%, 교수 62%에 그쳤다. 그릇된 인식이 ‘교수→교사→학생’ 이런 경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라 판단된다. ‘한글’의 개념에 대한 인식이 정상화되도록 관련기관에서 일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키워드

한글, 우리말, 한국어, 국어, 세종대왕, 훈민정음, 오용, 한글소설, 한글본, 한글판, 한글이름, 한글학회, 한글맞춤법

참고문헌(17)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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